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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또 다른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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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모순


창과 방패에 얽힌 어른들의 모순이 싫어서
어린 꿈이 푸른 하늘에 대고 약속했다.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부시시 졸린 눈속으로
잿빛 세상이 들어오면
습관처럼 보란듯 하루를 시작한다.

떠나야 하는데 정말로...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떠나지 못하는
미련한 또다른 모순하나

주체하기 어려운 상념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에
맺히는 짙은 눈물 방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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