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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키 작은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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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영혼


아주 작은 씨앗으로
이 척박한 땅에 태어나
흙먼지 뒤집어 쓰고
모진 비바람 맞으며
길손들의 발길에도 밟혔고
숨소리 조차 죽여
낙엽이 질때까지 기다렸고
호흡이 막혀 버릴것 같은
혹한의 눈보라를 맞으며
내일의 봄을 기다렸습니다 .
내 작은 몸이 봄비를 맞아
해산하는 아픔으로
그 영혼마저 외로운땐
내 몸을 부수고
내 몸을 마시고
내 몸을 딛고
움터 오는
또 다른 영혼을 위하여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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