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가난한 그들
copy url주소복사
가난한 그들

너무 많이 갖지 못한 사람들
채워져야 할 곳이
너무 많이 비어있어
잠 못 이루는 사람들

가끔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을 지배할 때
베풀고 싶어도 가진 것이 없어
저어만치 앞서가는
마음만 전부인 사람들

넘치게 바라는게 아님에도
얻지 못하는 그들에게
무언가를 소망한다는 것은
상처로의 일보전진이다

남는 그들에게서 흘러넘치는 것을
조금, 아주 조금만
모자란 그들에게 옮겨주고 싶다

눈물이 재산인 그들에게
혹독한 가난의 이름인 그들의 삶에
그 조금이
얼만큼의 온기로 채워질지
알고 있으므로...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