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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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러했듯
창밖을 바라봅니다.
당신도 지금의 나처럼
이렇게 창가에 서 계시나요?
우울한 낯빛하늘!
목이 움츠려지도록 서러운 바람이 지나갑니다.
눈물에 젖은 벽과 바닥들이
일제히 나만 쳐다봅니다.

당신도 느끼나요?
아무리 눈을 감고 귀를 틀어막아도
흰눈들이 그대로 나뭇가지로 올라
색색깔의 꽃으로 피었다는 것을...

당신도 그러시나요?
그 꽃들이 내리는 때에는
서둘러 마지막 잎이라도
맞으러 가고 싶은지..

다리가 아파옵니다
아마도
이제는 더이상 기다릴 수 없음은,
당신이 올때까지 서서 기다리지 못하는
못난 내 다리탓인가 봅니다.
부실한 내 다리대신 창가에
튼튼한 의자하나 갖다 놓으면
나 없는 동안에라도
잠시 들러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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