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계곡에서
copy url주소복사
산은 세석평전에서 내 가슴으로
물을 몰고 쏟아지며 운다
물을 따라 떠내려온 산은 내 발을 뭍고
난 선채로 잠들지 못하고 구멍마다 물을 토한다
구멍의 크기보다 많은 물은
구멍이건 아니건 닥치는 대로 흘러넘치고
그러나 난 가야만 한다, 이 물이 닿는 곳으로
결코 비속이 아닌 처절한 현실속에서만
삶은 빛이 나는 법----- 이내
산이 소리 죽여 운다. 아마도
산은 영영 날 데릴 수 없는가 보다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