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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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은 없다.
마음속 끊임없이 솟아오르던
질긴 인연의 끈을
싹둑 잘라내고 나니
이리 후련할 수가 없다.

새들의 지저귐.
옆집아이의 울음소리...
이제야 비로소
모든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아!
그동안 나는 어디서 살았더란 말인가.
몇억겁의 세월을 혼자 짊어진 것처럼
어느 모퉁이에서 웅크리고 살았더란 말인가.

긴긴 겨울은 바람에 묻어
내 긴 머리와 함께 잘리워지고
봄은
내 바지를 타고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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