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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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울 때가 있다.
살아있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을 때가 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지독히
혼자라는걸 절감할 때가 있다.
그럴땐 중얼거려 보는거야.
다른 누구도 아닌 나만을 위해서...
(넌 참 괜찮은 사람이다!)
아무도 날 이해해주지 않을 때가 있다.
쳐다보는 눈길조차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내가 나를 봐도
참 드럽게도
싫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아직 때가 덜 된거야. 조금만 기다려보자!)
하루종일 한숨만 퍼담을 때가 있다.
이리저리 뒹굴거리고
뛰어봐야
집밖을 벗어나지 못할 때가 있다.
어느덧 다가운 햇살이 너무도 싫어
이불로 꽁꽁 가리고 있을때가 있다.
(그러지 말고 밖을 한번만 보자. 저 파란 하늘
그 속을 달려가 보자)
..........
그렇게 해서 나는 나를 사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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