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할머니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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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벚꽃은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할머니...
그토록 절망스런 그리움에 목이 메어옵니다
벚꽃 마냥 늘 화사한 미소를 가지셨던 할머니...
이토록 화사한 꽃잎들도 결국에는 떨어지겠지만
너무나 허무하게 떨어져버리신 서러운 할머니 인생
진달래꽃, 벚꽃 모두들 저토록 환하게 웃고 있는데...
할머니의 인자한 미소만이 없습니다

올해도 벚꽃은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할머니...
그토록 절규해보건만 그리움만이 덩그라니 남았습니다
들꽃같이 정감 넘치셨던 할머니...
그렇게 인자하시던 모습들은
생전 할머니의 발가락에 깊이 박혔던 티눈같이
제 마음 깊숙이 박혀 가슴 저리게 합니다

올해도 벚꽃은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할머니...
그토록 수없이 되뇌어봐도 항상 그립습니다
구부정한 허리 끌고 벚꽃구경 갔다오셔서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거워하시던 할머니...
이렇게 콩나물 마냥 훌쩍 커버린 손주 녀석이
좋아하시던 뻥튀기 하나 사 도란도란 할머니와 같이 먹으며
이 길을 걷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그저 이렇게 서러운 벚꽃만이 화사하게 피어있습니다

-이 시를 하늘에 계신 할머님께 엎드려 올립니다-
**처음으로 사이버상에 올립니다.
이 부족한 시 끝까지 읽어주셔서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제가 용기를 가질수 있도록 많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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