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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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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정>
자칭 정의롭고 세련된
거인의 발바닥은 결국
이 나라에서 가장 소인들의
몸뚱이를 짓밟고 서 있는 것

목 자르는 구조조정에도
빙산 일각 개혁의 외침에도
몸서리 앓는 것은
그 바닥에서 피흘리는
뭇 영혼들의 피눈물이 있기 때문

거인은 언제까지
가장 힘없고 가련한
이들만의 목을 조르며
희생을 강요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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