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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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한 마리
날 괴롭힌다.
이리
'왱~~~'
또,
저리
'왱~~~~'
신경을 거슬린다.
가만히 앉기를 기다릴뿐...
잠시후,
기회가 왔다.
읽던 신문을 둘둘 만체
내 앞에서
혀를 내미는 파리를 노려본다.
파리
날 보질 못하는건지...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한다.
숨을 죽인후...
셋, 두....울...하나!
그냥
신문을 획- 휘두른다.
'퍽'
파리가 앉아 있던 자리
파리 모습은 어딜 봐도
남아 있질 않았다.
내게 보이는건
파리 모양이 아닌
어떤 형체도 알아볼수 없는
그냥,
보기에 역겨운 무엇인가만이
신문에 그리고,
방바닥에 남아 있을 뿐이다.
'거봐라...누가 날 괴롭히라냐?'
나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이
그냥 신문을 다시편다.
방바닥에
그리고,
신문에 뭉게어진
파리의 눈은 날
뚜려지게 보고 있는데...
월 5일
작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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