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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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중환자실 한켠에
미이라 처럼 누워계신 내어머니
엄마!
엄마!
나왔어 눈좀떠 봐
나 않보고싶어 ?
나 미워?
그래서 눈을 않뜨는거야
엄마 잘못했어 눈좀 떠 봐
목이 메여 불러도
미동도 않고 누워계신 내 어머니
그제는 또 어제는 무슨무슨일로 바쁘단 핑계로
후회뿐인 세월만 만들어 놓고
남은 세월 못다한 사랑때문에
가슴아파 어찌 살라고
이제 정말로 마음을 다하여
남은 세월 외롭지 않게
정말 잘할건데
엄마 나 한번만 봐주면 않돼?
엄마
이대로는 엄마 손을 놓을수가 없어

하나님
안됩니다
안됩니다
이대로는 않됩니다
예전에 그랬듯이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게 해주세요
남들은 95세 천수를 누렸다고 하지만
난 아직 준비가 않됬습니다
난 아직 엄마가 없으면 않된단 말이예요
조금만 더 내곁에 있게 해주세요
15일 동안의 기도
어머니는
가시던 길을 되 돌아오신듯
지금 내곁에 계십니다
아주 가녀린 모습으로

내가 너무 아파할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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