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3 외 1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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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는
왜 이리도 아프냐.
그 모습 어디에
예리한 비수 숨겼기에
찌를 때 마다 흰 살 갈라져
피 마저 흐르지 않게 하느냐.
널 안고 뒹굴 땐
비단 결, 구름 꿈 속 같더니
오늘 보니
가시덤불 늪이었네.
2.
너의 빛에 넋 놓고 끌려와
나가는 길 기억 못해
한번씩
이성이 거들먹거리며
날 쏘아 볼 때
이정표 하나쯤 세우고 싶었는데
너를 믿으라 했지.
네가 길이 되어 주리라고.
사랑아 !
다시 너를 안는다.
내 상처 곪기 전에
치유할 이 너 뿐이고
나가는 길 아는 이 너 뿐이며
내 언어의 샘이
네 가슴에 있으니
나도 서럽고 너도 서럽다.
**월 식* *
내가 우니 달도 우네.
나야
고운 님 그려 섦다지만
달아,
넌 왜 울고 있니.
옳아.
배고픈 늑대들이
늑대들이
널 먹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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