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의 섬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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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쳐가지
왜 깨웠니.
그냥 손 한번 흔들지
왜 안아줬어.
빈 웃음
금방 시들
수선화 하나만 가져오지
지지 않을 붉은 장미에
온 마음 얹어 와서
내 맘에 쟁여주고
어느 날 홀연히
철새 되어 가버리면
평생 걸려도
다 못 버릴 네 사랑
나 혼자 어쩌라구.
내 사랑 다 꺼내 채운
네 맘은 어쩔 건데..
나 너 향한 그리움
기다림의 눈물로 채운다지만
너 나 향한 보고픔과 염려는
무엇으로 채울래.
내 좋은 사람아.
네 공허는
내가 섬 되어 채워 줄께.
나는 섬일 뿐이지만
너는 내게
유일한 빛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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