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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하얀 백지에 점하나 있어 외롭지 않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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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백지에 점하나 있어 외롭지 않다 했다

언젠가 너무나 깊다 했다
너 내게와
나는 모르겠지

언젠가 너무나 깊다 했다
흘렸던 눈물로 채우나
고지박 하나 들고 퍼내어도 끝을 모르는 거겠지

언젠가 너무나 길다 했다
그 길 혼자 거닐지 몰랐던 것
그것
거미 일생동안 무심코 뽑아놓은 거미줄만 하겠지
풀잎이 노래하는 인생만 하겠지

언젠가 너무나 외롭다 했다
하얀 백지에 점하나 있어
외롭지 않은 것은
이별의 증표로
타고남은 재 한줌 내게 있어 내 삶이 외롭지 않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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