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향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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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 갇히길 원해서
스스로 들어온 문을 잠그고
날개를 접었으면서도
나를 군중에 던져 놓고 싶어 하지.
깨어지더라도 부딪히라고
후퇴를 용납 못하는 장군처럼
돌아 서지 못하게 해.
어디쯤 왔을까.
이제 애벌레일 뿐인데
너를 사랑할 만큼의 용기라면
나비가 될 수는 있을까.
한니발 같은 너의 눈빛이라면
알프스를 넘을 수는 있을까.
종종거리는 이 걸음이
눈길을 뚫고 오르는 코끼리처럼
성큼 거리는 걸음이 되기는 할까.
많은 의문만큼 네가 보고픈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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