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훗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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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히는 연습을 하고 있어.
너 향한 사랑으로 생성된
그립고 아픈 눈물들을
커다란 통에 몰아넣고
왕소금을 뿌렸지.

소금에 삭히니
감주 맛이야 나겠어.
소래 포구 가득 메운
새우젓처럼 짜겠지.

무엇하나 버릴 수가 없어서
가슴에 쌓기만 하면 돌이 되어
금방이라도 죽을 거 같아서
아무데나 버리자니
내가 날 용서할 수 없어서

먼 훗날
너 그리워 다시 눈물 날 때
토굴 속 염장처럼 이라도
기억하기 위해
지금,
삭히는 연습을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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