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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老 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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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바라보는 곳에
세월이 있네.

힘겹게
서방 따라 자식 손 끌며
죽지 못해 살아진 한이
이제는 헤진 무명 속곳처럼
울퉁불퉁 자갈위에
제 멋대로 나풀대네.

내 손은
황토로 독을 지었으나
마음은 옥토로 백자를 만들었으니
그게 바로 비단 같은 너일지니
아들아 !
남은 힘으로는
네게 비단옷을 입혀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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