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오해
주소복사

발목위로 차오르는 세상의 구정물에
그저 바라보는 무신경이란
썩은 정자의 냄새에 그저 멍청한 서있음이라
세상이 내가 아니라 내가 세상 아니라
치밀하게 구별된 세상의 비련이란
변기위에 앉아 저녁을 먹는 그저 편리한 오해라
내 팔목과 발목을 자르는 순간 그 팔목과 발목이
내가 아니고 세상이 되는 순간 나는 또다시 나를
세상과 잘라내어 그저 바라보는 세상이란 없다.
나는 세상을 기어다니는 앉은뱅이 병신마냥
굳게 땅위에 박혀 떨어지지 않는다.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