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나무는 휘파람 소리를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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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휘파람 소리를 내었다>

아득한 시간이
속절없이 흐르고 있었다.

흐르다 흐르다
흘러 닿는 곳에
서 있던 나무는
휘파람 소리를 내었다.

바람이 세차게 분다.
나무가 휘청거리며
몸을 누이고 있었다.



* 날이 찹니다.
창문이 덜그덕 거릴 정도로
차디찬 바람이 붑니다.
문틈으로 냉기가 스미어듭니다.
추운날 다들 어찌 지내시는지....

설명절입니다.
두루 따스한 시간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올 한해살이가 넉넉하고 의연한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설 지나면 곧 立春입니다.
추위도 그 기세를 꺽게 된다는 뜻이지요.
산다는 것이 늘 그렇듯이...
깜깜하고 힘겨운 순간도
한 걸음 나서면 또 살아갈만 하고,
견디어 가로질러 걸어갈만 하지 않았던가요?
부디 두루 '입춘대길'하시기 바랍니다.

낙골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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