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주소복사

나는 어느 한 교실에 앉아
뭐가그리 고민이 많은지...
길게 잡힌 샤프의 짧은 심을
뚜덕거리며...
생각이란 뚜껑의 깊은 홀속에..
숨겨 놓았던 말들을
하얀종이위에 쏟아놓는다...
그리 많지않은 인생의 단편속에
무슨 사연은 그리도 많은지
종이가 새파리 질려 토해놓을만큼
써너어놓은 하얀종이 위에...
눈물이 버금버금 솟아올라..
두뺨을 적신다....
추억이기에...지나간 시간이기에...
더 가슴저린 내마음속 이야기를
나는 어떤 교실 창가에 앉아
이렇게 털어놓는다...
그렇게 털어놓고 나면
나의 생각의 이 깊고 어두운
구덩이 속에는....
어느새 파아란 하늘이
차올라 있다.....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