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나무위의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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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그런대로 잘만가던
내 마음 한조각이 나뭇가지에 걸려
흔들거리고 있지요.

난 문득 그것을 올려다보고는
늦가을,마지막남은 플라타너스나뭇잎같다고
생각 했어요.
눈만은 부자만큼이나 아니 그 보다더
풍유로왔던 어린시절에
늦가을 낙엽이떨어지면 어김없이
운동장에 나가 낙엽을 줍고는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나뭇잎들이 떨어지지 않고
그자리에 있어주길 바랬었지요.

지금도 그 때처럼 나무를 올려다보지만
정 반대의 꿈을 꾸고 있어요,
저녀석이 얼른 나무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하염없는 공상과 씨름하다가 나는
곧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내가 올려다 본다고 하여
달라질것이 없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닫고 난 뒤에야...

오늘밤도 누워서는 눈만 껌벅거린체
많은 시간을 있어야 할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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