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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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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넘어로 해가 기울고
아두움에 눈뜬
겨울 찬 바람이
두 형제의 목아지를
움출게 할 때

"업혀라 어여!"
형이 등을 들이 민다.

"응, 형!"
아무것도 모르는
세 넷 먹은 아우는
제 밑에 깔려
뒤뚱데는 형의 얼굴을
못 보기에
콧 노래를 부르누나.

그리 살려무나!
그리 살려무나!
마음으로 빌고보니
동절기에 군대간
아우녀석이 선하다.

- 저녁무렵 운동길에 나섰다가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형제의
모습을 보면 지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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