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도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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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를 타고 지나고 있었다
한참 지났을까?
나의 시선을 사로 잡는 곳이 있었다

내가 눈길을 돌릴까봐 끝까지 바라봐 주는 산
언제라도 그 곳에 가면
나를 바라봐 주는 산이 있다
나는 그 산을 "도로 산" 이라 부른다

붉은 흙이 보이는 조금은
볼품이 없는 산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를 바라 봐 주는 산이 고마웠다

도로산의 풍경은 산을 올랐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 나의 가슴을 잔잔하게 울렸다

도로산에 비치는 작은 집들 하며
민둥산에서 비치는 한 그루의 나무가 생명력이 있어 보인다

때로는 외로워 보이고 힘경워 보이긴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이유로 삶의 목적으로
그 곳에 위치해 있는 도로산의 풍경

우리의 인생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바쁘게 달려가지만 도로산의 안락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도로산을 막 벗어나려고 하자
그 곳은 나에게 삶은 아름답다는
여운을 선물함과 동시에
마치 나의 앞날을 밝혀줄 화촉을 내미는 듯 했다

삶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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