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숨박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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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뒷 마당 장독 뒤에,
부엌 문 뒤에,
광 속 어둠속에,
대청마루 밑에,

재미나게 숨어다니며
친구와 같이하던
숨박꼭질!

이젠, 어른이 되어
낡은 일기장에
독한 술 한 잔에
맘 속 깊은 곳에
저 파란 하늘 위에

아무도 모르게
무거운 내 마음을
꼭꼭 숨기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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