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랑瓢- 다른꼴의 그대 같은 꼴의 나
주소복사

유난히 밝은 그 사람은
유난히 수줍음 많은 저를
유난히... 따뜻이 감싸주었습니다.
언젠가 사람들이 의심하는 눈을 던질 때
그가 말했습니다.
너무 다른 꼴의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라고
언젠가 사람들에게 그가 그리 말했을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너무 같은 꼴의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라고
소리없이 울고있는 그의 통곡이 들려서
안으로 채찍질하는 그의 아픔이 느껴져서
...그렇습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이렇게 흐른 시간들 앞에
또다시 되뇌입니다.
그대와 나...
너무나 다른 꼴이었기에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같은 꼴을 보았노라고.
하지만 그대와 나.
서로를 바라봄에 있어
너무나 다른 감정으로 서 있기에
나...
내 소중한 감정을
고이 접어 보내려 한다고
되뇌입니다.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