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도시인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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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비벼 뜨고
흐느끼듯 두팔들어
자리에서 일어나지.

검은 굳은 땅덩이를
축지법인양 뛰어가고
열어 젖힌 문앞에서
시계 바늘 쳐다보고
안도의 한숨 내쉬지.

채취 묻은 자리에서
하늘 향한 두 바늘의 합장을 고대하며
그들이 겹쳐질 때
바늘인양 두 팔 벌려 환호하지.

한시간이 찰나인양 아쉬움을 뒤로하고
영겁의 시간인듯 한숨 쉬며
두 바늘 하늘 땅 향하길 기원하지.

드디어...드디어
하지만...하지만
오늘도 별을 보고 문 나서네.

이내 신세 이내 신세
벗과 함께 잔 기울고
이젠 다시 처음이구려.

어이할꼬 어이할꼬.
지겨운 낼이 다시오면...

하지만 우리에겐
희망이 남아있네.
사랑이 남아있네.
행복이 남아있네.

이제 희망, 사랑, 행복으로
주린 배를 채워보세.
내가 있는 곳은
모든 것의 저장소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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