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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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휘날린다..........
포근한 안식의 쉴 자리 하나 찾지 못하는 이들의 몸짓처럼
노동의 기쁨 잃어버린 이들의 슬픔처럼
마음 둘 곳 잃어버린 이들의 처절함으로
그렇게 바람은 울부짖고 있었다.
슬픔인가
흰백역사의 그 처절함인가
생존을 위한 깨인이들의 서러운 몸짓
그렇듯 그렇게 눈은 내리고 있었다.
고귀한 눈물겨운 그대들의 삶
미칠듯한 바람의 끝자락만 남기고
지쳐버린 듯
더이상은...
차가운 대지에 등을 눕히고 깊은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지다
날뛰는 개떼와 의미없는 기차소리
인간의 소리 하나없는 매서운 삼례벌에
그렇듯 그렇게 눈은 내리고 있었다
(2001 3 이른아침 대우노동자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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