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기나 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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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귀여운
고 작은 발자국에
파도는 둥실
작은 꿈 실어 주고

신나게 뛰어 노는
아이의 눈엔
거대한 파도
푸른 날개 활짝 펴서
공중으로 푸드덕
이상을 날려 준다

멋진 모래성에
왕과 왕비 되어 둥지를 틀면
몰래 들어 와 찰랑이는
바다, 사랑의 내음이여!

살라고 살아가라고
모든 것 내어 주며
쓴내 나는 세월
뿌리채 꿀꺽 삼킨 채
하얀 이 드러내며 살갑게 웃어주는
바다, 그 우러나는 깊은 속내음이여!

함께 한 사람들이
손에 손 마주 잡고
즐겁게 빙빙 뛰어 노니는
모래밭 위론
수평선 너머 발갛게 노을이 지고

어느덧
바닷가 끝나는 산 밑둥에 다다라
은은한 인생의 등불 밝힌 채
지나온 바닷가, 그 바닷가에
하얀 머리 쓸며 살포시 누워 보는 나그네

밤새 건너야 하는
고독의 바다엔
외로운 배 한 척 갈 길을 재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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