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우박 소리를 들으며 하늘로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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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흐려지고
때아닌 우박이 쏟아지던
그 시각에
이 세상과의
끈질긴 인연의 끝을 놓고
하늘로 날아간 아이

어제는
아이의 부모와 함께
고개젓는 의사앞에서
기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오늘
하나님을 원망하며
아이의 영정앞에 섰다

아이야
너를 이렇게 만든 친구
용서는 하고 떠난거니
우리도
그 친구를 용서해야 하는데
도저히
용서할수가 없구나

하나님은
네가 먼저 용서하지 못하면
나도
너를 용서하지 못한다 하셨는데
그런데도
우리는 그친구를
도저히 용서할수 없구나

그러나
너는 모두 용서하고
그리고
떠나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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