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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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너는 아느냐
새벽 기도마다
통곡하는 아버지를
울다 지쳐 쓰러지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어머니를
아이야
너는 기억하느냐
의대 졸업반이라고
이제 고생 끝났다고
좋아라
웃으시던 어머니를
널 이렇게
깊은잠에 빠져들게한 친구를
나무라지도 못하시던
아버지를
아이야
25년의 삶을 이렇게
중환자실에서
허무하게 가버린다면
널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할 많은 날들을
어찌하란 말이냐
많이 보고플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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