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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제2 석굴암(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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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석굴암(염원)


바람은 돌 부처 머리카락을 휘 감고
산 목련 늦 깍기 꽃을 피웠다.
늦은 울음에 한을 토해내는
마지막 눈물 인 것을...

햇살이 스님 머리에 앉아서 수면을 취하고
계곡 물 졸졸 흐르는 소리에
작은 연못에 있는 잉어, 향어 놀라
귀를 귀울인다.

연못에 동전들은
사람들의 행복의 지름길로 인도하는
작은 길인데,
그 입구에는 다 다르지 않고
햇빛 없는 그늘속에 파묻혀 있다.

꼬마 녀석 제 어미에
두 손을 받들어
시늉을 하건만,
가녀린 마음일랑 하늘에다 높이 날린다.

돌 부처 이건만,
알 수 없는 언어들이 몸 속으로 들어간다.
산 목숨 뛰워 보내며
하늘에다 노을 구름 올려 보내니
이것이 진정 삶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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