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45.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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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피어나는
개나리 소나무 밑으로
매달리는 진달래
떡갈나무 잎이 피어나고
햇살은 영혼 가득히
내린다
어머니의 자장가 들리고
아가의 웃음이 넘치고
봄비 내리면
메마른 땅이 풀빛을 띄운다
사랑을 찾은 여인은
지하철 막차칸을 서로 보듬고
잠 못 드는
새벽을 목련화로 깨운다
우주의 가슴이 뛰는
양털 구름이 흐른다
삼일오 부정 선거를 고발하던
시대의 깃발이 휘날렸고
국민학교 봄소풍은
보리밭길을 따라
종달새가 노래 했었다
제비꽃이
보라빛으로 피고
잔듸가 강물 위로 움터오고
월은
얼음을 녹인 축제가
꽃밭으로 벌어진다

199. . 19.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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