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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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으로 하루가 끝난다
별은 밖에 떠 있으리
우주선에 몸을 태운 후
0여 년이 흐르고 있다
육체를 떠난 영혼아
너는 어느 별에 살고 있는가
민들레 꽃 피는 어느 마을에
살고 있는가
반짝이는 의식의 촛불을 켜고
어느 항구에 정박하여
이 밤을 쉴 것인가
투명한 손길로 너의 아침을
우주에 펼쳐 보련다
하면, 눈물을 맺어 웃음을
빨갛게 피어내고 있구나
2001. 3. 9.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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