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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삶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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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

아무 상처 없이 옷을 벗어 던지고
머나 먼 곳으로 갔다.
함박 웃음으로써 사람을 대하던
건강한 늙은 노인이
세상을 버렸다.

병원 물리 치료실에서
낮은 음성으로써 수군거린다.

초상집에는 등이 걸려 있을 것이다.
애달픈 마음들이 허공을 멤 돌고
아늑한 무덤 가
봄 햇살을 받으며 죽어있던
생명들이 싹틀 것이다.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선이 수군거리는
늙은 노인네 얼굴에 파묻힌다.

단순한 삶의 길을
오늘도 난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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