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버지께선 한세상 근심과 걱정으로 사셔서
배가 백두산 만큼 나오셨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재력과 권력을 자랑하시는
높으신 윗분들은 욕심과 과욕으로
배가 백두산 만큼 나오셨습니다.

돈이 무엇입니까?
부와명예는 또 무엇입니까?
어찌하여 윗분들은 그것들을 그토록
탐을 내시는지요?
그분들이 앉으신 위치에서 가야할
옳바른 길이 무엇입니까?
나는 압니다. 분명 그분들도 알고계십니다.
옳바른 나라! 국민을 위한 나라!
나라를 대표하는 최고기관인 청와대!
그곳엔 이제 더이상 양심이 존재하진 않을듯 합니다.
중요시되야할 우리 국민들도 그분들껜
존재의 의미조차도 없을듯 합니다.
한쪽 주머니를 채우면 또다른 주머니를 채우고
주머니가 다차면 새로운 주머니를 만들어 채우시는 그분들!
도돼체 주머니가 몇개입니까?
그러면서도 선거철만되면 기름끼가 잔뜩낀!
욕심이란 오물통에 빠진 더러운 손을
한평생 노력과 땀으로 굳은살이 배긴
우리네 아버지들의 손을 꼬옥 잡으며
소중한 한표를 부탁합니다.
이젠 역겹습니다.
당신네들이 걸어온 더러운 길에
침이라도 뱉고십습니다.
이제는 멈춰야 할때라고 생각되진 않습니까?
그만하면 당신네들 한평생 먹고살기엔
충분하지 않을까요?

두렵습니다.
우리가 이끌어갈 미래의 세상에서
당신네들이 걸어간
똥물튀기는 역겨운길을 나역시 걷게 될까봐..

그래서 다짐합니다.
비록 힘들고,서러운 인생이지만
우리네 아버지들이 걸어온 노력의 길을
나역시 외면하지 않은체 열심히 걸어갈것이라고...

청와대! 나는 감히 그곳을
오물을 뒤집어쓰고 즐거워하는
살찐 돼지들의 천국이라 부릅니다.

주제:[(詩)인생] j**u**님의 글, 작성일 : 2001-02-05 00:00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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