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31. 탈출
copy url주소복사

산새가 날아 오른
온기를 버리고
낮으막히 스며 드는 메아리
도토리알을 까먹고
나뭇가지 사이로 뛰어 나는
자유의 털빛 여울 곁으로
하얀 눈이
보고파 그리움도
계곡물 흐르는 바위틈에 버리고
산배암 나올까
두려움을 헤치고 가는 숲길
휘파람 불며
산바람을 따라 가는 숲길
산은 안개 묻은
무릎으로 시러 오는 서글픔
피리 소리 들리거든
찾아 오려마
멀리 뵈는 산사
가오리니 맞아 주소서
개복숭아 맛 같이
싱그러운 여름날도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