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모니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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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함께 움직이는 내가슴속에
남아 있음이다.
매일 마주치는 세상의 창문앞에서
무엇을 보려함이며
무엇을 들으려 함이며
무엇이 변하기를 바라는가?
스스로 무너지지 못하는 사람은
스스로 일어나지 못한다는
괴변을
낯선 모니터 앞에서 끄집어 내는
이유는
삶을 지독히도 사랑한 사람이
지쳐 그 사랑을 외면한다는 것은
진정 사랑이 무언지도
모른다는
스스로의 독백을
낯선 모니터는 그저 숨 죽이며 들어줄뿐이다.
2001/1/21 시니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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