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반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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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느즈막히 친구들과 작은 술집에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며 잔을 나눴다

쓰고 맛없는 술이지만

먹을수록 마실수록

안마실수도 없다

나 어쩜 이렇게 술에 의존해

내 생각의 반을...

다시 한잔에

내 생각의 반을...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 이렇게 생각없이

내 인생의 반을...

다시 반을...

또 반을...

줄여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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