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향하여..

역 앞을 들어선다
어두운 공기에 마음이 얼어가는 이들이 있다
세상 그 누구보다 큰 꿈을 가지고 살았을 이들..
단 한순간 그 꿈은 한줌 공기되어 손을 떠났을 것이다
아무 가진 것 없이 온기없는 돌 위에서 언 몸을 녹이기위해 마음의 음료를 들이킨다
강물에 띄어진 작은 종이배가 된 듯 그들은 세상을 뒤로 보내려 한다
아마 우리도 태어날때는 바다를 항해하는 큰 배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강한 바람과 파도를 이기지못해 강으로 와버린 작은 종이배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큰 배가되어 바다를 항해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다시 일어설 이력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아니다 강은 모여 바다로 가듯 그 강을 이겨낸다면 바다가 보일 것이다
그리고 큰 바다를 향해 다시 큰 배가되어 바다로 나아간다
비가 오고난 뒤 땅이 굳듯 그들은 바다에서 항해하던 이들보다 더 강해질 것이다
더 강한 모습으로 모두앞에 떳떳히 설수 있을것이다..

주제:[(詩)인생] 風****님의 글, 작성일 : 2000-12-22 00:00 조회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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