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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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한모금 그 술잔에
내몸을 담그고 싶은
이제 쓰러져 잠을 청할지언정,
가을!
그 봄같았던 당신.
전나무 맨 꼭대기 쇠바람 불적에
아련한 추억하나 내뱉곤
계곡 그속에 잠든 하나여!
가버리곤 올줄 모르는 산새마냥
쓸쓸한 노래하나 흘리곤
동면 그 속에 웅크린 둘이여!
결국, 둥지가 없네
미련이 넘쳤던가
다가가지 못할 가시밭.
잠들어 눈뜨지 못해도 그냥 기다려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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