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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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는 방법
밤새 뒤척인 탓에
무척 피곤하다
삶은 때때로
전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새로운 매듭으로 엉키기도 하고
풀리기도 하는 것 같다
살아오면서
이젠 이 길로만 반듯하게
나아가야지 하고
수없이 가보았지만
아직은 목적지를 모르겠다
목적지를 모르니 도착지 없고
그토록 열망했건만
무엇을 위해 몸부림 했는지 아득하다
지금, 가슴을 뜨겁게 하는
열망의 불꽃 앞에서
몹시 떨고 있다
내 삶의 확신인지
또 다시 돌부리에 넘어지고
일어나야 하는 여정인지 모르겠다
삶이 날 어디로 실어다 줄진
알 수 없지만
내 길을 걷고 싶다
그리고 그 길에서 동반자를 만나고 싶다
그게 안된다면 때론,
따뜻한 격려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그것도 안된다면
있는 힘 다 쥐어짜
혼자, 혼자 걸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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