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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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
오늘
한 영혼이
한숨과 눈물 뿐인
자신의 생을
소힘줄 보다 질기다던
생의 끈을 놓았다
이제 그는
아픔
슬픔
모든 고통으로 부터
영원히 자유로울 것이다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
조금은 아주 조금은
그리울테지
이 세상엔
어머니 심부름 왔다고
소풍 왔다고
시인들은 말했지
나는
소풍도 심부름도 아니고
연극 배우로 온것 같아
흰분칠에 빨간코의
삐에로
언제일까
연극이 끝나는날
분장을 지우고
하늘 가는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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