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못하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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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에 널브러진 시체 하나
형체를 분간하기 어렵다
자동차 바퀴에 깔렸나 보다
무한한 허공의 보이지 않는 길
전에는 맘껏 날아다녔겠지만
이미 죽은 새에게 더이상 하늘이란 없다
어쩌자고 땅 위로 내려왔는지
뭐가 좋다고 차가 오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한심한 것!
분명 찍소리도 못내고 죽었을 것이다
바보같이......그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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