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장대비는 실직가장의 어깨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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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디서 시간을
메우고 돌아오는 길일까
엊그제는
인천을 5번이나
오갔다면서

골목을 들어서는
실직가장의
축처진 어깨위로
사정없이 내리치는
장대비는
힘을 내라는건지
정신을 차리라는건지
울고 싶으면
크게 소리쳐 울라는 건지
점점 거세진다

지난 날
열대사막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힘든줄 모르고
펄펄날던
지금의
50대 가장들

그때처럼
다시 일하고 싶어도
이젠
일할곳이 없단다
아무곳에도

그리고
편히 쉴곳도...

내일도
그들은
지하철을
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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