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는 실직가장의 어깨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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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시간을
메우고 돌아오는 길일까
엊그제는
인천을 5번이나
오갔다면서
골목을 들어서는
실직가장의
축처진 어깨위로
사정없이 내리치는
장대비는
힘을 내라는건지
정신을 차리라는건지
울고 싶으면
크게 소리쳐 울라는 건지
점점 거세진다
지난 날
열대사막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힘든줄 모르고
펄펄날던
지금의
50대 가장들
그때처럼
다시 일하고 싶어도
이젠
일할곳이 없단다
아무곳에도
그리고
편히 쉴곳도...
내일도
그들은
지하철을
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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