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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아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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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



발길은 셀수가 없는데
약수터 사람들은
땀을 식히며
아침을 닦고 있다

아침 햇살 가린
나무의 숲 안쪽

소나무 너른 팔 아래
이른 녘 부터 사연들은
머리숙여
인사하며 지난다

물소리 찰랑이는
돌많은 약수터 다다르면
특별하지 않은 물이 쉬지 않는데
사람들 역시 이를
배우로 오나 보다

이른 녘에도 쉬임 없는 사연들이
아침 산도 그득이 밟고 가는
시끄러운 하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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