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나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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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린다..

비온 뒤.. 저 아득하게 보이는 수평선너머

진청색 밤하늘에 박힌 반짝반짝 저녁별.

흐린 구름뒤로 사-ㄹ짝 보일듯한 어스름한 달여운.

스쳐가는 바람소리 크게 울리는 옥상 한 쪽 귀퉁이에 기대어

적막감에 사로잡힌 채로 한방울..눈물 흘려본다.

한심하기 그지없는 초라한 내모습..

이제껏 제대로 된 삶을 살아왔던가..

스스로에게 반문해본다.

흩날리는 생각속에서 문득 깨달은 것일까?

부질없었던 내 삶과 지금껏 살아왔던 인생이

단지 멋모르고 움틀거리던 애벌레에 불과했었단 것을..

이제서야 비로소 가진옷을 벗는다.

이제라도..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는 삶을 살련다.

미련없이 번데기를 버리고 당당하게

내 날개를 펼쳐 힘찬 날개짓을 하리니..

예전의 나..라는 작고 보잘것 없는 애벌레에서 벗어나.

이제는 일어서련다. 나비가 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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