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연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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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옷들은 벗어던지자.
어두운 가로등 아래로
칠흙같은 어둠이
뒤엉켜 몸부림 쳐도
그 밤,
결코 외롭지 않음을 연습해두자.
내게도 예외가 아닌,
슬픔의 길목에서도
알몸으로 두손을 벌려보자.
찌는 더위, 쏟아지는 빗발이
그렇게도 차고
시원하게 느껴져왔듯.
넓은 지구에
내알몸은
잠깐 숨쉬고 있을 뿐.
내 존재에
너무 큰 기대일랑 말자.
하루,하루 떠오르는 태양빛아래,
벅차게,
벅차게 가슴내밀어 보자.
생활이 어떠한 형태로 다가오든,
어제의 나를 기억해 두자.
끝없이 흐르는 눈물이 있다면,
가득히 담아서
오늘,
그리고 또 내일
조금씩 흘리자.
다듬어진 가슴으로,
생활이 어떠한 형태로 다가오든,
뜨겁게,
아프게 사랑하자.
그리고,
가슴을 열고 통곡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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