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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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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남는 것은 없습니다
모자란 부분을 채우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그대와의 영혼과 나의 영혼이 허망한
또 다른 인생이 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난 영혼 속으로 슬며시 찾아갑니다
당신의 혼의 색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혼 앞에 서서
조용히 말을 건네어 봅니다

나의 혼과 함께
지는 해의 노을 속으로
잊으려해도 잊혀지지 않는 곳으로
떠나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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