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시 속의 거짓된 자위(自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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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줄 적는것이
이리도 힘든것임을 알면서
어찌 내 삶을 회피하리오.

내리는 빗물을 그렇게 흘려버리며
나 처마밑에 앉아 망연히 고이는 한숨을 바라본다.

기댈수록 흔들리는건 저 썩어버린 나무뿐만이 아니오,
어딜가야할지 모른채 그렇게 발걸움을 힘들게 놓고있다.

무엇이 그렇게 급한지
서둘러 써대는 시 속엔
하나 하고 거짓이 있으며,
둘 하고 두려움이 있으니
이렇게 유유히 눈을 감으려 함은 내가 원하는 영광의 상징이며
거짓된 시 에서 오는 자위(自慰)일 뿐이오.

그것을 알기에 이젠 처마밑을 떠나려 하나보오,
한탄속에 파묻힌건 삶에 대한 넋두리일 뿐이니.
나 아직 아무것도 모르기에 어쩜 더 힘드러했던 것일것이오.

저기 한 청년이 있소.
이제 일어선채 빗속으로 걸어나가오.

하나 하고 씻겨내고,
둘 하고 좀더 나아갈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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