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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들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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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서 살고싶다
7.11


열을 맞추어 눈을 부라리고
시작이라는 선에 모이면
떠나기를 잊어버려
눈물도 쓰러지는 지나침도
풀어헤치고야 마음에 달하나 뜬다

필시 무덤이던데
강가에 자리한 무덤이던데
마지막처럼 가는 길을 막지도
함께도 못하는 세월이 운다

너른 들에 누워
다시 서는 날 기다리자면
너의 도망에 또 하나가 살던지 죽던지
그런다고 나를 말리는 이가
친구이던가 아니던가

누울자리는 아니라도
들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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